[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18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83만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82만원)를 재차 경신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CLSA, 모건스탠리, 노무라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 지주회사 전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시장에선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가 반영된 올 3분기의 실적 충격을 딛고 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 호황 등으로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에 비해 각각 12%, 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가 꾸준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격과 수요가 강세를 보여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반도체 4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무선사업부(IM) 2조3000억원, 가전(CE) 9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반도체가격 강세로 반도체 부문의 영업 이익이 3분기보다 21%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LCD패널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메모리 반도체 비수기에도 수급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의 경우 D램 업체와 완제품업체들의 낮은 재고, 내년 공급부족에 대비한 PC 및 서버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가 예상되고 낸드플래시의 경우 SSD의 수요 강세와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일부 고객에 대한 샤프의 TV패널 공급 중단으로 1분기 TV업체들의 패널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9% 증가한 3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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