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여과없이 보여줬다는 평을 받은 영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영화보다 실제가 더 충격적인 현 시국 탓에 ‘내부자들’ 후속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 감독은 지난 13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내부자들은 지금 이 시국에서 오히려 현실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얘기도 종종 들어 저도 좀 혼란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내부자들2’를 같은 배우들을 데리고 다시 한 번 해볼까(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이 사태 때문에 영화를 못 만들 것 같다. 이거보다 어떻게 더 잘만들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우 감독은 이어 “(이 내용을) 만들 수 있는 감독도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내부자들’은 유력 대통령 후보ㆍ재벌ㆍ언론ㆍ조폭 등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담은 이야기로,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