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지방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초 청주 일대 현장 방문을 계획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서울행을 결정했다.
황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청주시 행정복지센터 등 읍면도 복지허브화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을 취소했다. 오후 3시경 상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어떤 내용이 담길 지 몰라 일단 담화문 발표를 지켜본 뒤 상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도 황 총리는 비슷한 경우를 겪은 바 있다. 지난 4일 총리 교체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 메시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황교안 총리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발표 당일인 2일 문자 메시지로 통보받았다. 또 이날로 계획됐던 이임식도 청와대의 만류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2일 오전 10시쯤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황교안 총리의 이임식이 개최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1시간 20여분 뒤 총리실은 이임식 취소를 재공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논의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정권을 이양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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