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대상을 차지한 디벨로퍼 엠디엠(MDM)플러스는 고양시 삼송지구의 풍경을 다시 그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이 회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6개 필지 입찰에 참여해 6개 필지 모두 낙찰받았다. 총 부지면적만 10만9735㎡이고 땅값은 2851억원에 달한다.

당시만 해도 삼송지구는 공사판이었다. 온전히 신규 주거지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였다. 엠디엠플러스는 이곳에 4000여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타운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2015년 11월 첫 프로젝트인 ‘e편한세상 시티 삼송 1차’를 선보였다. 총 588실 규모(전용면적 54∼77㎡)였다. 삼송지구에는 중소평 면적에 대한 수요가 두텁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최근 2차와 3차 오피스텔도 성공리에 분양했다. 내년 초에 4차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 삼송지구와 인접한 원흥지구에는 올 7월 기준으로 약 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1~2년새 크게 늘어난 숫자다. 삼송지구의 인구는 2년 전보다 3만2000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10세 미만, 30대, 60대 연령대가 유난히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들 대다수가 아이가 있는 3인 이하의 가구나, 20~30대 신혼부부, 60대 이상의 은퇴한 노부부 등으로 중소형 면적에 대한 주요 수요층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삼송지구에 공급된 아파트 8937가구 가운데 전용 80㎡ 미만의 중소형 평형은 2004가구로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엠디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형 평형대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중소형 중심의 오피스텔을 공급했다”며 “수요가 뒷받침하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송지구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데에는, 편리한 교통망도 한몫 거든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단지에서 불과 350m 거리에 있다. 지하철을 타면 광화문, 종로까지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강남에서 수원 광교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결하는 북부 연장선 계획을 검토하는 것도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엠디엠플러스가 개발하고 있는 대단지 안에는 초등학교 24학급, 특수학급 1학급, 유치원 4학급으로 구성된 초등학교(가칭 삼송6초교)가 개교를 계획 중이다. 이 학교가 개교하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고양중학교, 고양동산고등학교가 있다.

한편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도 주목 받는다. 내년 중 개장 예정이다. 신세계가 고양시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은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36만7000㎡ 규모로 지어진다. 복합몰 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명품관 등이 두루 들어선다. 쇼핑과 먹거리, 문화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복합쇼핑몰로, 주변 주민들은 소위 ‘몰(Mall)세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케아 2호점도 삼송에서 가까운 원흥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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