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다음 달 선강퉁(深港通ㆍ중국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 시행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유망한 선강퉁 테마로 고령화ㆍ4차산업ㆍ무역장벽을 제시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4년 후강퉁 때와 비교해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상당히 높아서 당시와 같은 중국 증시의 강세가 반복되기는 어렵다”며 “본격적인 접근은 부동산 버블 우려와 인플레이션 기대 약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는 내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저성장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성장률 제고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수 있고 이러한 변화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령화, 4차산업, 무역장벽 등 3가지 테마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먼저, 고령화는 “소비여력이 높은 40~50대가 관심을 둘 만한 여행, 레저 종목과 빠른 고령화의 혜택을 받는 헬스케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차산업은 “중국 정부가 정한 10개 육성산업에 선정된 차세대 정보기술, 디지털 공작기계·로봇, 항공장비, 신에너지자동차, 바이오의료 등과 관련된 IT,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AI), 이동통신망 등의 종목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시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데다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선회한 만큼 서비스
산업 규제를 염두에 두고 관련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익 안정성이 높은 실적호전주로는 ‘강득신복합재료’, ‘백리련 화학’, ‘썬마패션’, ‘송성연예’ 등을 추천했다.
다만, “선강퉁은 후강퉁에 비해 중소형주가 많아 성장성 측면에서는 기회일 수 있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위험하기도 하다”며 “연말까지는 상해종합지수가 낫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