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별 '레전드' 선수 시상자로 대거 참석 '훈훈' - e스포츠 미래 이끌 재목들 잇단 수상 '활약 기대'
대한민국 e스포츠가 10번째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을 통해 미래의 '10년'을 약속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1월 23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201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하 e스포츠 대상)'을 개최했다. 'e스포츠 대상'은 1년동안 e스포츠를 빛낸 우수 종목, 선수, 팀,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e스포츠 대상' 시상식은 '세대에서 세대로(Generation to Gener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e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종목의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들이 시상자로 대거 참석했다. 매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대상에는 SKT T1 LoL(리그오브레전드)팀의 '페이커' 이상혁이 선정됐다. 이상혁은 올해 국내외 모든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고의 1년을 보냈으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 지도자, 팀, 종목 등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e스포츠 리그 중계에 참여한 국내 및 외국인 해설가, 해외 e스포츠 미디어 기자들이 투표위원단에 합류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다 올해 'e스포츠 대상' 시상식은 개최 10주년을 맞아 '세대에서 세대로'라는 특별한 주제를 선정했다. 10년 동안 이어온 'e스포츠 대상'을 통해 지금까지의 발전상을 재확인하고, 더욱 밝게 빛나는 e스포츠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협회 측의 의지가 담긴 슬로건이었다. 이에 따라 각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시상자로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워크래프트3' 종목의 '제5종족'으로 불렸던 '안드로장' 장재호를 비롯해 'e스포츠 대상' 2회 수상(2010, 2011년)에 빛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이영호, 카트라이더 김대겸 해설 등이 시상식을 빛냈다. 특히 장재호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해외에서 구슬땀 흘리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의 우수 해외활동상 팀 부문에는 '도타2' 프로게임단 MVP 피닉스가 선정됐다. 선수 부문에는 스트리트 파이터5의 '잠입' 이선우, 종목 부문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선정됐다.
e스포츠 최고 '스타' 등장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는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LoL 부문 최우수 선수상, 인기상을 비롯해 최우수 e스포츠 팀상까지 총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혁은 수상소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이 응원해줬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고 밝혔다.
사실, 이상혁의 이번 대상 수상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올해 LCK(롤챔스 코리아) 스프링를 비롯해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롤드컵 3회 우승'이라는 LoL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데뷔한 지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그의 2017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변동휘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