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사업 인허가 대가성 의혹’ 관련 압색
-롯데측 당혹 속 검찰 진입과정서 실랑이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하반기 롯데면세점 승인과 관련, 미르재단 출연금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24일 오전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의 미르재단 출연금과 사업 인허가권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것이 검찰 압수수색의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갑작스러운 압수수색과 관련해 현재 그룹 본부에서는 검찰과 롯데관계자들 사이에 각종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롯데 측은 당황한 흔적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검찰 관계자 30여명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에 도착, 정책본부 출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이 “법무팀이 와서 데리고 올라가야한다”며 진입을 막았고, 여기에 ‘영장이 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검찰과 맞서면서 롯데관계자들과 검찰 사이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영장을 앞세워 정책본부에 들어갔다.
이어 9시 45분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사장의 집무실에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마찰이 빚어졌다. 검찰이 소 사장의 집무실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서 실패, 검찰과 경비 관계자 사이에 언성이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경비 관계자가 “열쇠를 비서실 직원만 갖고 있다”며 문을 열지 않자 검찰 측은 “소진세 사장을 빨리 오라고 하라”며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