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아시아정책 큰 변화 없을수도"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의 아시아 정책이그의 후보 시절 발언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며, 정책 변화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 언론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대한 자체 해설이나 전문가 진단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아시아 비전’이라는 논평을 통해 미국 새정부 출범으로 가장 급격한 변화가 예고된 국가로 한국과 일본을 꼽았다.

그러나 WSJ은 결론적으로 변화가 애초 우려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후보 시절 트럼프는 이들 국가에 주둔미군에 대한 방위 분담금을 더 내라거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핵무장 허용론까지 꺼냈다.

WSJ는 이와 관련,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당선인의 과거 주장과 달리 거액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의 태도 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신문은 “동북아 상황은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서 더 거센 ‘무임승차론’이 불거질 수 있는 유럽과는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대선 기간에 나빠진 관계를 고치려는 것 같다”며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약(상호방위조약)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도 ‘트럼프의 아시아 정책이 어떻게 나타날까’라는 최근 해설을 통해 “트럼프의 수사(修辭)가 급격한 변화의 신호인 것 같으나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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