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유한양행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중단 결정 소식에 급락세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2.48% 내린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1만90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유한양행은 전날 장 마감 후 “2009년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YH14618)의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는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려던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경쟁사들 대비 약하다는 점이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 왔었기 때문에 3년 전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R&D 투자와 지분투자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됐다”며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YH-14618’의 임상중단을 발표하면서 R&D 비즈니스 모델이 재평가 받을 기회가 미뤄졌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2% 하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가 아닌 국내 임상이었고, 아직 기술수출 계약 전이라는 이유로 파이프라인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기에 이로 인한 밸류에이션 변화는 없다”며 “다만 상위 제약사의 연이은 임상 중단으로 동사 및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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