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ㆍ김지헌 기자]‘오늘은 강소기업-청년 구직자 매칭데이’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과 청년 구직자들 간 채용의 장이 열렸다.
21일까지 이틀간 ‘2016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박람회 현장은 젊은 구직자들의 취업에 대한 열망과 젊은 인재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는 상장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청년실업’과 이를 대변하는 ‘흙수저’, ‘삼포ㆍ오포ㆍ칠포세대’란 말들을 현실속에서 크게 자각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은 관심있는 기업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채용정보를 얻고, 컨설팅을 받으려는 절실함들이 넘쳐났다.
구인난이 숙제가 되고있는 강소기업들은 구직자들의 면면을 뜯어보고 회사에 적합한 미래인재가 누구인지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행사 현장에는 한류의 중심에 있는 엔터테인먼트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와 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며 한 단계 도약한 바이오리더스 등이 채용관 부스를 마련해 구직자들을 맞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코스닥ㆍ코넥스 시장을 대표하는 7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인사담당자는 “회사에 필요한 인재상이라면 언제든 채용하고 싶다”면서 “회사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와이지스러운 것이 있는데 구직자들은 리플렛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구직자 면담을 통해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들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취업지원 부대행사관이다. 다름아닌 취업타로관과 직업심리검사관 등이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매 취업시즌마다 수십ㆍ수백통씩 이력서를 작성하고 여러차례 탈락의 아픔을 맛보면서 오랜기간 구직난에 지친 젊은 영혼들은 이곳에서 타로카드점과 직업심리상담을 통해 컨설팅을 받고 취업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지원자들을 도와주는 입사서류 컨설팅 코너와 호감가는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이미지메이킹을 도와주는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관과 면접복장 컨설팅관도 마련됐다.
이밖에 이력서 사진촬영관과, 멘티들로부터 취업과 관련한 팁을 얻을 수 있는 1:1멘토링관도 부대행사 코너로 준비됐다.
헤럴드경제 기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알게됐다는 대학생 참가자 이모(25ㆍ여)씨는 “오늘 당장 취업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라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듣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오늘 당장 합격하기보다 자소서 한 줄이라도 고쳐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면접복장이나 사진, 취업을 준비한 지 얼마 안돼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력서 사진도 만들어가고 틀을 잡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업관리나 홍보 기획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늦깎이 취업준비생 김모(30)씨는 “인문계 졸업생으로서 딱히 특별한 기술을 갖지 않은 입장에서 경영기획 분야의 일자리를 보고 왔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코스닥 기업들이 주로 참가하는데, 인문계 출신 졸업자들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씨는 “한 번에 많은 것을 얻어가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취업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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