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ㆍ산책로 혼잡 축소위해 통행방법도 바꿔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노원구가 상계역 오거리에서 중랑천 합류지점인 3.29km 구간의 당현천 산책로를 보행자 전용으로 바꾸고 당현천 내 자전거 및 보행자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 4개의 다리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당현천은 그동안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던 건천으로 총 434억원을 들여 5년 6개월에 걸쳐 365일 상시 맑은 물이 흐르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지난해 6월 11일 재탄생했다.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당현천은 문화, 친수, 생태 학습공간의 3가지 테마로 조성됐으며 당현천 모든 구간에 걸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중랑천과 연결되어 수락ㆍ불암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지나 남쪽으로는 낙동강까지 서해 쪽으로는 경인 아라뱃길까지 갈 수 있다.
천혜의 생태ㆍ문화하천으로 변신한 당현천은 구민들의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매김 되어 이용객이 빠르게 늘었으며, 특히 주말에는 2만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다보니 산책로가 혼잡하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간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현행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지난 해 11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의 조정을 통해 당현천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당현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제기된 조정안에서 ‘상계동측 도로는 산책로 전용 도로로 활용하고 중계동측 도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지금처럼 혼합해서 이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구는 이 안에다 상계동측 자전거 도로가 폐지됨에 따라 당현천 내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로 이용자가 상호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당현천 내 새싹교 하류, 성서대 뒤, 당현3교 하류, 청소년 수련관 앞 4곳에 다리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다리는 폭 3m에 길이 14m~17m의 H빔을 사용하였으며 H빔 위에 천연목재로 설치해 보행편의를 높였다.
건천인 당현천은 전국 최초로 물 순환형시스템을 도입해 2009년 통수식 이후 하루 4만40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하루 소요되는 4만4000t의 물은 기존 마들역과 노원역의 지하철 용수량(8000t)과 중랑천(3만6000t)에서 충당한다. 물을 2.65㎞ 상류인 불암교까지 끌어올려 다시 방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