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13일 오후 10시11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JC에서 경주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19명 중 10명이 숨졌다.
나머지 9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연기 등을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에서 승객을 구조하려던 시민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객은 대부분 한화케미칼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부부로 중국 여행을 갔다가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당초 이 버스에는 21명이 탔지만 대구역 근처에서 2명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19에 신고한 정모 씨는 “언양휴게소를 조금 지나 코너를 돌고 나자 버스에서 불꽃이 보였다”면서 “‘펑’, ‘펑’ 소리가 나면서 버스에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정 씨는 “한 남성 승객은 버스 안에 유독가스가 차서 유리를 깨고 겨우 빠져 나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은 관광버스의 거센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발생 50여분 만인 오후 11시1분 불을 진압했지만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이 사고로 현재(13일 새벽)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돼 경주IC에서 우회해야 한다.
경찰은 관광버스 조수석 쪽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된 탓에 버스가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불꽃이 생겼고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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