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미국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지난 1일 ‘Pilgrim Stakes-Gr.3’ 경주가 펼쳐졌다. 명망 있는 2세 수말경주로 상금도 20만달러(2억2000만원)에 달한다.
총 8두가 출전해 1700m 잔디주로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우승의 영광은 ‘OscarPerformance’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바로 그 뒤를 이어 결승선을 가른 게 ‘J. S. Choice’였다.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2세마이자, 동시에 지난 몇 년간 공들여 추진한 ‘케이닉스 사업’의 핵심성과물이기도 하다.
‘J. S. Choice’는 한국마사회가 소유한 미국산 수말이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구매 후 현지 조교사에게 위탁했으며, 10월 1일 경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번 경주에 출전했다. 이중 1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수득상금만 $92,290(한화 1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8월 펼쳐진 데뷔전 당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순위권에 들며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더니 이어진 2세신마특별경주(총상금 83000달러(한화 1억원, 사라토가경마장)에선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경주 역시 우천으로 주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꾸준히 힘을 유지하며 준우승을 기록해 추후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 S. Choice’가 준우승을 차지한 이번 ‘Pilgrim Stakes-Gr.3’는 미국 브리더스컵의 출전 관문 경주로서의 의미도 있다.더 큰 의미는 몸값이다. ‘J. S. Choice’의 경매가는 7만5000달러(8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번 ‘Pilgrim Stakes-Gr.3’에 출전한 출전마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잠재력은 여타 출전마에 비해 월등했다는 평가다. 4위를 기록한 ‘Frostmourne’는 경매가가 37만5000(4억1000만원)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J. S. Choice’의 성과는 한국마사회가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케이닉스 사업의 성과”라며 “여러모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브리더스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케이닉스 사업의 성공을 이끌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J. S. Choice’가 한국 경주마로서 최초로 밟게 될 경주인 ‘브리더스컵’은 다음달 4일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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