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생산중단으로 부품 업체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진 반면, 경쟁업체들은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가 갤노트7 전 세계 판매를 중단해 관련 부품 업체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5∼1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 부품업체들의 시가총액은 평균 4.5% 축소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부품을 공급하는 대표 종목에는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파트론, 와이솔,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등이 있다.

송 연구원은 “갤노트7의 첫 번째 발화 사태 이후 하향 조정된 올해 4분기 관련 부품 출하량은 250만대분으로 절대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부품 판매단가가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부품업종의 매출과 이익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봤다.

경쟁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갤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업체들에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7시리즈와 LG V20 점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미, 유럽, 중국 지역에서 경쟁 모델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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