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정부가 한ㆍ미ㆍ일 3국의 미사일 방어(MD)시스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일본 정부에 의사를 타진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동행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베 총리에게 한국의 레이더로 탐지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의 정보를 3국이 즉시 공유하는 체제를 제안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미우리는 북한에 가까운 위치에 레이더를 배치해 가속 단계의 미사일을 포착할수 있는 한국의 추적 능력을 미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에 활용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구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달 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예정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미사일 방어시스템 공동 운영 검토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이 일본과의 방위협력 확대에 소극적이라 “한국의 정서적인 문제도 있어서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다”는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