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는 6일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17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71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에 더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5.55% 증가했으나, 전 분기(8조1400억원)보다는 4.18%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일 기준)인 7조4393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49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51조6800억원)보다 5.19% 줄었고, 전 분기(50조9천400억원)보다는 3.81% 감소했다.
‘엘리엇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5일 주주제안을 통해 삼성전자의 분사와 주주에 대한 특별배당 등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의 제안대로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 변화할지는 미지수지만 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총 소집 청구권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상법상 6개월 이상 0.5%를 웃도는 지분을 보유하면 주주제안이 가능하고 1.5% 이상 지분 보유시 임시 주주총회도 소집할 수 있다”며 “엘리엇의 운용 규모가 30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법상 주주제안 및 임시주총 소집 청구권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봤따.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면 사업회사의 배당 성향은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사업회사는 지배구조 변화에서 중요하다”며 “총수 일가가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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