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 3분기 ELS(주가연계증권) 시장에서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량은 감소하고, 중국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에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조1630억원을 차지해 전분기대비 127.7%로 크게 증가한 반면,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7203억원이 발행돼 전분기 대비 39.0% 감소했다고 밝혔다.

HSI는 지난 2월 1만8218선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 말 2만3297선까지 27.9% 올라 시장의 호응을 얻은 반면, HSCEI는 지난해 중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ELS 원금손실 위험회피 우려 및 금융당국의 총량규제 등에 따라 발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LS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NIKKEI 225지수 역시 해당 ELS 발행 규모가 2조236억원으로 직전분기(4434억원)대비 356.4% 증가했다.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7조5342억원으로 26.9%,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6조 9704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한편 올해 3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분기대비 5.5%로 소폭 증가한 11조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ELS 발행량은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분기 10조4293억원, 3분기 11조2억원이 발행되면서 점차 증가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한달간 발행액은 4조5605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6조6537억원, 사모발행은 4조346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각각 60.5% 39.5%를 차지했다.

직전분기대비 공모 ELS는 1.7% 감소하고, 사모는 18.8% 증가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14조76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7.3% 증가했다.

HSI지수를 비롯한 주요지수의 꾸준한 상승세 영향으로, 조기상환이 11조713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9.4%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2조5517억원, 4949억원으로 17.3%, 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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