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세미콘라이트가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회사와 합자회사(JV)를 설립한다.
김영진 세미콘라이트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LED 칩 제조사 화찬세미텍(HC Semitek)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플립칩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LED 플립칩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 플립칩은 칩 구조를 뒤집어 전극층을 아래로 향하게 해 와이어본딩 없이 곧바로 인쇄회로기판(PCB)에 연결하면서 소형화와 고효율성을 실현하는 차세대 LED칩이다.
화찬세미텍은 중국 내 LED 에피 웨이퍼(EPI Wafer) 칩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중국 이우시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제3공장 건립을 진행 중인 화찬세미텍은 내년 1분기에 공장을 완공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월 200만장 생산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는 합자회사의 지분 51%를 보유, 경영권을 갖게 된다. 세미콘라이트는 화찬세미텍의 대규모 생산능력과 중국 내 넓은 유통망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LED 칩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합자회사를 통해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고루 갖춘 LED 플립칩을 내년 1분기부터 대량 생산·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가격 측면에서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날 화찬세미텍과 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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