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등으로 하락했다. 영국 증시는 영국 파운드화 환율이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전망에 31년래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0포인트(0.30%) 하락한 1만8253.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33%) 낮은 216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3포인트(0.21%) 내린 5300.87에 장을 마감했다.
도이체방크 우려로 금융주 하락압력이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았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발표돼 전월(49.4)과 시장예상치(49.7)를 웃돌았다.
지난 주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내년 초 본격화할 것을 예고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져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7센트(1.2%) 높은 배럴당 4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8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2센트(1.2%) 뛴 배럴당 50.8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가격 부양 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 시장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드로 분석된다.
로하니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일 가격을 올리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산유국들의 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이란의 국영 통신사인 IRNA가 보도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40달러(0.3%) 내린 온스당 1312.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좋게 나와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영국 파운드화가 ‘하드 브렉시트’전망에 거의 3개월 만에 31년래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영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2% 하락한 파운드당 1.281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7월 초 기록한 31년 최저치에 근접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2% 오른 6983.52로 마감하며 7000선을 눈앞에 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Stoxx50는 0.12% 하락한 2998.50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2% 오른 4453.5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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