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대상 임상연구로 신뢰 쌓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옵션 확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3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의 비결에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와 카나브패밀리라는 폭 넓은 포트폴리오 구성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해외 파트너사 4개 기업과 글로벌 서밋을 진행했다. 보령제약은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게 개최되는 ‘세계고혈압학회 2016 서울’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서밋에는 보령과 협력사를 맺은 제약사 대표 및 마케팅 책임자들이 참석해 이미 발매해 판매 중인 멕시코의 마케팅 성공사례와 출시 준비 중인 각국의 마케팅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보령과 파트너를 맺은 곳은 중남미 25개국을 총괄하는 멕시코 스텐달사, 러시아 알팜사, 중국 글로리아사, 동남아 13개국을 총괄하는 쥴릭파마사 등이다.
보령은 지난 2011년 스텐달사와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카나브 기술수출 금액으로 3000만달러를 계약하며 첫 스타르를 끊었다.
이후 2013년 알팜사와 1550만달러에 카나브를, 스텐달사와는 260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를 각각 계약체결했다.
이어서 2014년에는 글로리아사와 7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2015년에는 쥴릭파마와 1억2900만달러에 카나브, 2016년엔 또 다시 쥴릭파마와 2846만달러에 카나브플러스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최근인 9월에는 다시 스텐달사와 2723만달러 규모의 듀카브와 투베로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총 3억7529만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 많은 경쟁제품이 있는 상황에서 카나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믿음을 준 것이 있었다”며 “또 단일제인 카나브 이외에 복합제를 겸비한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한 번 관계를 맺은 협력사들은 다시 우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쥴릭파마 관계자는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를 도입해 카나브의 우수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듀카브와 투베로와의 계약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