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가지 파운딩에 심판이 경기 중단

아오키 신야, 사쿠라바 子와 대결 확정

‘적토마’ 김경표의 로드투UFC 경기 모습. [UFC 제공]
‘적토마’ 김경표의 로드투UFC 경기 모습.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MMA) 라이트급 강자 ‘적토마’ 김경표가 일본 라이진(RIZIN) 무대에서 1라운드 TKO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김경표는 8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시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에서 열린 라이진 55 라이트급(71㎏) 경기에서 누르한 주마가지(카자흐스탄)에게 1라운드 3분 34초 TKO로 패했다.

김경표는 이번 경기 전까지 라이진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야치 유스케를 TKO로 제압하는 등 4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하며 라이트급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이번 패배로 RIZIN 전적은 4승 2패, MMA 통산 전적은 15승 6패가 됐다.

경기 초반 김경표는 적극적인 테이크다운 시도로 주마가지를 압박했다.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고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후 하이킥과 스트레이트, 미들킥 등 타격 공격도 펼쳤다.

그러나 주마가지가 클린치 상황에서 김경표를 들어 넘어뜨리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로프 근처에서 상대의 압박을 받은 김경표는 오른손 그라운드 펀치를 연속으로 허용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3연승을 달린 주마가지는 통산 전적을 12승 1패로 늘렸다. 그는 경기 후 “언제 어디서든 챔피언이 될 준비가 돼 있다. 기회를 달라”며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MMA 레전드 아오키 신야. [게티이미지]
일본 MMA 레전드 아오키 신야. [게티이미지]

한편 같은 대회에서는 일본 MMA 베테랑 아오키 신야(43)의 은퇴전이 발표됐다. 아오키는 오는 12월 31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리는 ‘슈퍼 라이진 6’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의 아들 사쿠라바 타이세이(27)를 상대로 마지막 MMA 경기를 치른다.

아오키는 2015년 라이진 창립 대회에서 사쿠라바 카즈시를 TKO로 꺾은 바 있다. 11년 만에 아들과 대결하며 자신의 MMA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과거 급성 경막하혈종을 앓았던 일본 선수 세키하라 쇼(33)가 경기 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세키하라는 하마다 타쿠미에게 3라운드 4분 56초 TKO패했다. 상대에게 들어 올려져 매트에 내던져진 뒤 연속 그라운드 펀치를 허용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