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위생 관념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2’ 9회에서는 기안84와 김연경, 덱스가 식당으로 이동하며 위생 문제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김연경은 기안84가 3일 차 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방귀를 뀐 일을 언급했다. 덱스가 당시 속옷을 확인했느냐고 묻자 김연경은 “이미 그때 사흘 동안 팬티를 안 갈아입고 있었다. 내가 확인했다”며 “어쩐지 그날 이후로 한 번 갈아입더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군대에서 안 씻으면 안 되는 거냐. 청결도 유지돼야 하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덱스는 “안 씻으면 군법에 걸린다”고 답했다.
기안84는 “군대에 있을 때 자꾸 씻으라고 해서 사회에 와서 씻기 싫어진 것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연경은 “왜냐하면 맨날 의문이었다. 땀 난 상태에서 왜 침대로 가서 베개를 베고 누워 있을까 싶었다”며 기안84의 평소 생활 습관을 지적했다.
기안84는 “네가 자꾸 씻으라고 하면 그 트라우마가 생각난다. 너 같은 간부들 때문에 반발심이 생겼다”며 “왜 자꾸 씻으라고 하냐. 내가 씻고 싶을 때 씻을 건데”라고 받아쳤다.
김연경이 “그래서 오히려 안 씻는 거냐”고 되묻자, 기안84는 “씻는다. 내가 씻고 싶은 타이밍에”라고 강조했다.
기안84의 독특한 위생 관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4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옷도 최소한 4번 이상 7번 정도 입고 세탁한다”며 남다른 생활 습관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수건은 머리를 감고 샤워로 3번 정도 쓰고 국물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주로 쓴다”며 “3번 쓴 수건으로 코를 닦으면 만족감이 생긴다. 그게 초심”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수건에 코를 푼 뒤 같은 수건으로 젖은 운동화를 닦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당시 그는 “더러우면 걸레다. 깨끗하면 수건”이라는 독특한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개인의 생활 습관으로 여기기엔 다른 출연진과 숙박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웃기다”,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한다”며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솔직함을 유쾌하게 바라보는 반응도 있다.
‘대환장 기안장2’는 기안84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여러 숙박객과 공동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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