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산 북항에 나타난 상어가 나흘째 머물면서 온라인에서 상어 밥을 걱정하는 ‘상어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SNS ‘스레드’에는 ‘부산 상어 밥? 안 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제부터 계속 퍼포먼스 하느라 배고플 것 같은데 고등어라도 몇 마리 던져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부산광역시 뭐하냐?”며 책임을 묻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게시글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A씨를 두고 상어의 끼니까지 챙기는 ‘상어맘’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역시 밥의 민족, 하다 하다 상어밥까지 걱정하는 우리”, “대전에 늑구가 있다면 부산엔 상어가 있다”, “고등어는 부산 시어(市魚)다. 다른 물고기는 안될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화제의 상어는 지난 18일부터 부산 북항 친수공원 내 해변 인공수로에서 목격되고 있다. 몸길이는 약 3.5m로, 퇴치 노력에도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나흘째 주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 상어 옆에 약 1m 크기의 새끼 상어를 봤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상어 관련 사진과 영상 역시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이를 직접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항 친수공원에는 평소보다 4~5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