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워드 수요 맞춰 기프트카드 공급 확대

통합형·브랜드 특화형 상품 고객 2000곳 확보

CJ기프트카드 전면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기프트카드 전면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프트카드 사업이 기업간거래(B2B)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프트카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CJ올리브네트웍스 2026년 상반기 기프트카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오르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취급고도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과의 배경으로 기업간거래(B2B) 수요 확대를 언급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리워드로 CJ기프트카드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신규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프트카드가 기업의 고객 확보를 위한 리워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란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 IPTV, 전화 등 홈서비스에 새로 가입하거나 재약정하는 소비자는 이용 상품과 가입 조건에 따라 최대 40만원대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홈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면서 기프트카드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사용처 확대가 꼽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활과 밀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CJ기프트카드 사용처를 늘렸다.

올해 초에는 전국 5700여개 이마트24 매장에서 통합형 ‘CJ기프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넓혔다. 소비자는 외식·쇼핑·문화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CJ기프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CJ기프트카드는 ▷올리브영 ▷뚜레쥬르 ▷CGV ▷온스타일 ▷CJ더마켓 등 CJ 주요 브랜드에 더해 ▷메가MGC커피 ▷폴 바셋 ▷이마트24 ▷랭킹닭컴 등 총 30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기프트카드 취급고 성장세 소개 이미지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기프트카드 취급고 성장세 소개 이미지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아울러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한 기프트카드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전체 사용자 중 10~30대 비중이 88%에 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로써 기업 고객이 이용자 특성을 바탕으로 리워드 대상과 캠페인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가입·재약정 보상 등 행사나 임직원 복지에는 통합형 상품을 활용하고, 특정 집단을 겨냥한 멤버십 보상에는 브랜드 특화형 상품을 선택하는 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통합형과 브랜드 특화형을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는 B2B 리워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업·대량구매 전용 선물하기 서비스 ‘원콘(ONECON) 비즈몰’은 20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기업 고객의 리워드 대상과 캠페인 목적에 맞춘 상품 구성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또 생활과 밀접한 신규 사용처를 추가 확보하고, 여러 산업군에서 신규 공급처를 확보해 B2B 리워드 사업 기반을 넓힌다.

임아진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 담당은 “기업 고객의 리워드 운영 목적이 세분되면서 상품의 브랜드 경쟁력과 활용 범위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기프트카드의 활용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약 1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66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결제대행(PG)과 기프트카드 등 서비스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