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배우 조재현의 두 번째 예능 도전은 이번에도 정규편성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6일 방송된 추석 파일럿 예능 ‘씬 스틸러’(SBS)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씬 스틸러’의 1부와 2부는 각각 3.5%와 4.1%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다른 파일럿 방송보다 시청률에서는 조금 뒤쳐졌지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정규 편성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이다.
‘예능의 신’ 신동엽과 함께 배우 조재현이 MC로 출격했다. ‘씬 스틸러’는 주연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시선을 강탈하는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리얼 연기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조재현은 즉석에서 투입돼 애드리브 김정태와 연기 대결을 펼쳤다.
그에게는 MC로 입담을 뽐낼 수도, 배우로서 연기 능력도 펼칠 수 있는 안성맞춤 프로그램인 셈이다. 파일럿으로 시작한 ‘씬 스틸러’가 정식 편성된다면 드라마, 리얼리티 예능, 영화에 이어 MC로도 자리를 잡게 된다. 조재현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피아노’(2001), ‘눈사람’(2003), ‘뉴하트’(2007), ‘정도전’(2014) 등과 영화 ‘나쁜 남자’(2002), ‘한반도’(2006), ‘파리의 한국남자’(2016) 등에 출연하면서 대체할 수 없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도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불어 그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홀로 휴가’로 첫 연출 도전에 나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각본도 그가 직접 썼다. 10년 전 사랑을 잊지 못해 스토킹에 나선 한 남자 강재(박혁권)의 이야기로, 지고지순한 사랑이거나, 지긋지긋한 집착을 담은 영화다.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한국 영화로서는 9월22일 개봉하는 영화가 ‘대결’(감독 신동엽)을 제외하고는 ‘나홀로 휴가’ 뿐이어서 작은 영화지만 흥행도 노려볼만 하다.
jinlee@heraldcorp.com
[사진=SBS ‘씬 스틸러’ 화면 캡쳐]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