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6)이 아들 승재(12) 군 문제를 놓고 전처 허양임(46)과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고지용이 2년여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허양임이 법적 대응을 하자, 고지용도 맞대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서, 고지용이 이혼 후 2년간 미지급한 양육비가 4000만원(이자 포함해 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고지용과 허양임은 2024년 4월 이혼했는데, 양육비는 이혼 사실이 알려진 올 8월과 9월 딱 두 달 치만 지급됐다”라며 “양육비는 한 달에 189만 원으로 꽤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양임이 지난 5일 고지용에게 미지급된 양육비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내면서 고지용의 재산이 가압류됐다는 것.
고지용은 16일 자신도 허양임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민사상으로는 면접교섭권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형사상으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아동보호법 위반’을 경고했다는 것으로 미뤄볼 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지용은 “아이를 보여주지 않는 태도와 아동보호법 위반을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허양임의) 병원 홍보에 아이를 이용하는 것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현재 정기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음에도 자녀와의 만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2년간 아들을 여섯 차례 밖에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자신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해, 허양임으로부터 계좌와 보험 등을 압류당한 사실, 관련 가처분 신청과 면접교섭권 관련 심판청구에 피소당한 사실도 밝혔다.
고지용은 자신이 이혼 이전부터 건강 문제로 투병 중이며 “병원 치료를 받느라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2024년 4월 24일 합의이혼 후 간경화 및 쇼크로 5월 초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결혼 생활 중에도 병이 악화됐지만 서로 원만히 합의했고, 이후 약 2년간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며 생사를 오갔다”라고 밝혔다.
고지용은 “몸을 회복하고 다시 사회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 거부와 소송이 이어진 것을 더는 참기 어려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고지용은 지난 2013년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뒀다. 2017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2년 전 이혼했다는 사실을 지난 7월 뒤늦게 밝혔다.
이혼 후 승재 군의 양육권은 전처 허양임이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허양임은 개인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 중이며, 고지용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SNS로 몇 차례 토로한 바 있다.
고지용은 과거 부동산 관련 금융업 및 친환경 에너지·광고 사업을 거쳐, 현재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전 한 유튜브 채널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업을 하며 ‘술을 많이 마셔 몸이 안좋아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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