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솔루션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Robert Walters Korea)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시대, 조직의 신뢰는 어떻게 설계되는가’를 주제로 CEO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 스타트업 등의 CEO 및 임원 약 40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적 리스크와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조직 및 인재 전략 변화 등이 논의됐다.
최준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개회사에서 “AI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리더의 역할까지 바꾸는 변화”라며 “AI 활용 과정의 법적·경영적 리스크 관리와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조직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류승균 변호사가 ‘AI 시대의 새로운 룰-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 경영책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변호사는 기업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이 기업의 투자 유치나 채용, 평판 관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도입 여부뿐 아니라 활용 및 관리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배태준 변호사가 ‘AI를 잘 쓰는 조직이 되는 법’을 주제로 기업의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호 문제와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배 변호사는 AI 활용 과정을 입력·처리·출력 단계로 나눠 직원이 소스코드나 제품 정보 등 기업 내부의 민감한 데이터를 AI에 입력할 경우 정보 유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이른바 ‘할루시네이션’에 따른 위험도 언급했다. 대응 방안으로 회사 승인 계정과 로그 관리 체계, AI 결과물에 대한 사람의 검증 절차(Human-in-the-loop)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류주희 시스코코리아 피플 및 커뮤니티 부문 상무와 문고운 미국 빅테크 기업 소속 아시아 시니어 HR 컨설턴트가 ‘변화하는 환경, 사람과 조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류 상무는 사람과 AI를 함께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리더십’을 제시하며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도 소개했다.
문 컨설턴트는 리더에게 필요한 요소로 명확성(Clarity), 역량(Capability), 자신감(Confidence)을 제시했다. 그는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AI 역량을 결합하고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가 조직 운영과 인재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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