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재정 요직 두루 거친 정통 관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예산처가 국가 예산 편성 실무를 총괄하는 예산실장에 김명중(59)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국회에 제출된 820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대응과 함께 162조3000억원+알파(α) 규모로 추진되는 미래대응기금 신설 작업을 이끌게 된다.
광주 출신인 김 실장은 광주 서석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호남 출신이 예산실장에 오른 것은 2020년 안도걸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후 6년 만이다.
김 실장은 예산과 재정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재정부에서 국유재산정책과장과 홍보담당관을 지낸 뒤 법사예산과장,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이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거쳐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으로 복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새 정부의 예산·재정 정책을 설계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조직 내부에서는 예산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후배 직원들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이름을 올렸다. 홍보담당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과의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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