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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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BS미디어그룹의 드라마 제작·유통 전문회사 스튜디오S가 숏드라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튜디오S는 싱가포르 대표 미디어 기업 미디어콥, 마이크로드라마 플랫폼 순샷과 손잡고 글로벌 마이크로드라마(숏드라마)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샷은 코미디언 이경규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ADG컴퍼니가 운영하는 K-드라마 기반 마이크로드라마 플랫폼이다.

3사는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6’에서 최소 4편 이상의 마이크로드라마를 공동 제작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자극적인 소재와 빠른 전개가 중심인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에서,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숏폼’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취지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높은 완성도를 구현해 숏폼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청사진이다. 나아가 K-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듯, ‘K-숏폼’을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장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S는 숏폼 시장을 본격화하며, 먼저 검증된 SBS 대표 드라마 IP(지식재산)를 숏드라마 문법에 맞게 새롭게 각색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실제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PA)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약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은 2년 만인 지난 2025년 2배 이상 성장한 120억달러(약 17조원)로 성장했고, 오는 2030년 26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문을 열 작품은 지난 2018년 방영한 신혜선·양세종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올 연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 IP ‘사내맞선’도 숏드라마 버전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공동제작 작품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배우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완성작은 순샷 및 미디어콥 플랫폼 등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튜디오S는 이번 공동제작을 계기로 글로벌 숏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이번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K-드라마 IP의 마이크로드라마화와 글로벌 공동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는 “스튜디오S가 축적해 온 드라마 제작 역량을 마이크로드라마로 확장해 새로운 콘텐츠 문법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AI 등 새로운 기술도 적극 활용해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과 시청자 접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림 미디어콥 콘텐츠·아티스트 총괄은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높은 제작 완성도를 갖춘 고품질 마이크로드라마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