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 융합기술 분야 국제 허브 역할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센터에 4회 연속 지정됐다. 감마선과 전자선, 중성자 등을 활용한 국내 방사선 융합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서 첨단방사선연구소의 ‘IAEA 협력센터(Collaborating Centre)’ 재지정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나잣 목타르 IAEA 사무차장과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이 참석해 협력센터 지정에 서명했다.
IAEA 협력센터는 회원국의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을 지정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다. 협력센터로 지정되는 것은 IAEA로부터 해당 기관이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현재 43개국 90개 센터가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2012년 국내 방사선 분야 최초로 IAEA 협력센터에 지정됐다. 이후 2017년과 2022년 재지정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연속 지정에 성공했다.
그동안 방사선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IAEA 공동연구사업과 기술협력사업(TCP)에 참여해왔다. ‘Atoms for a Healthy Planet’ 등 국제 콘퍼런스도 개최하며 방사선 융합기술의 국제 확산을 지원했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감마선·전자선·중성자 등을 활용한 환경·생명공학·소재산업 분야를 비롯해 이동형 전자가속기 기술에서 IAEA와 협력을 이어간다. 국내에서 축적한 방사선 기술과 연구 경험을 IAEA 회원국에 공유하는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권한대행은 “4회 연속 IAEA 협력센터 지정은 연구원의 방사선 분야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선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기술 공여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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