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 17건·키르기스 18건…광물·AI·인프라·초국가범죄 공조
李대통령, 연쇄 정상회담 계기 부처 간 전방위 협력 문건 서명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한국 정부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총 35건에 달하는 협정·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앙아시아와의 경제·치안·문화 전반의 실질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대규모 문건 체결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방한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관계 부처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타지키스탄과는 ‘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발전 MOU’를 비롯해 총 17건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양국은 섬유·화학·기계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철도·교통·물류·지식 재산권·에너지·산업 안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광물 및 그린 전환 관련 협력도 모색한다. 공공 및 치안 분야에서는 양국 세관 당국과 경찰 간 공조를 통해 초국가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인사 행정·부패 척결·교육 분야의 교류를 넓히는 내용이 포함됐다.
키르기스스탄과는 ‘무역·투자 협력에 관한 개정 MOU’를 포함해 총 18건의 문건이 체결됐다.
양측은 핵심 광물, 할랄 시장, 인프라 개발, 축산 기술, 에너지, 지식 재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상호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 교류를 다변화하고 세관과 경찰, 재난 관리 분야에서 공조 체계를 다지기로 합의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 외에도 경기도교육청과 키르기스스탄 교육부, 서울시와 비슈케크시간 교류 협력 MOU도 각각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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