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 파고드는 삼성·애플 스마트폰
삼성 폴더블폰, 美 소비자평가 1위
2분기 한국 아이폰 출하 35% 늘어
‘아이폰 듀오’ 기점 경쟁 한층 심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 애플‘아이폰 듀오’ [헤럴드DB·AFP]서로의 안방을 공략하는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2강’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은 신작 폴더블폰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평가 1위를 기록한 반면, 애플은 한국의 출하량 성장세가 전 세계 시장 중 가파르다.
내달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폰의 맞불 경쟁까지 격화된다.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스마트폰 점유율 전쟁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Z8 울트라’, 애플 안방에서 ‘1위’=당장 삼성은 올해 신작으로 애플 안방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6일 미국 소비자연맹지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폴더블폰 부문 1위에 올랐다. 갤럭시 Z8 시리즈인 갤럭시 Z 플립8과 갤럭시 Z 폴드8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디스플레이와 ▷성능 ▷사용 편의성 ▷카메라 테스트 전 부문(후면 사진·동영상, 전면 셀피) 등의 항목에서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갤럭시 Z 플립8과 갤럭시 Z 폴드8도 ‘성능’과 ‘사용 편의성’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예상 신뢰도’에서는 세 모델이 91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성능 평가와 신뢰도 및 만족도를 종합해 총점 88점으로 지난 4월에 이어 9월에도 전체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성능 평가 항목 10개 중 7개 분야(디스플레이·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배터리·내구성·사용 편의성)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배터리 항목에선 스마트폰 평가 상위 30개 제품 중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기 중 배터리 성능이 가장 긴 51시간 30분의 지속시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아이폰 한국 출하량 가장 높은 성장률=한국 시장에서 애플의 성장세도 여전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이폰의 국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 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아이폰 17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인 ‘아이폰 16 시리즈’와 비교해 약 3배 수준으로 올랐다. 삼성이 이번 상반기에 신작 ‘갤럭시 26 시리즈’를 출시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호조를 이어온 셈이다.
내달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계기로 시장 경쟁은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는 내달 16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이 지난 7년간 구축한 이용자층과 제품 경쟁력이 강한 시장”이라며 “아이폰 듀오가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 300만원이 넘는 가격 장벽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초기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주·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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