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4년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 괴한이 무단침입을 시도한 아찔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해리스 전 부통령의 자택 부지에 괴한이 침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다만 자택 내부로 들어서기 전 보안요원에게 가로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LA카운티 보안관실이 현장에 출동했고, 괴한을 체포하지 않고 떠날 것을 요구했다.
사건 당시 해리스 부부는 자택에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해리스의 대변인 에두아르도 네그론은 “두 사람은 신속하게 대응해준 보안 관계자 및 경찰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사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수차례 암살 시도와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등이 이어지며 미국 내 정치적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와중에 발생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은 퇴임 후에도 통상 비밀경호국(USSS)의 보호를 받게 된다. 대통령은 평생 경호를 받고, 부통령은 퇴임 후 6개월간 연방 정부의 보호를 받는 식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5년 1월 해리스 부통령의 경호 기간을 18개월로 늘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철회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 연장 각서가 유효했다고 해도 이미 올여름 경호가 마무리되기에, 이번 무단침입 시도 사건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찰리 커크 동상에는 붉은 페인트칠
한편 최근에는 1년 전 공개 행사 중 암살 당한 고(故) 찰리 커크의 동상에 붉은 페인트가 뿌려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경찰국은 이날 피닉스의 터닝포인트 USA 본부 바깥에 세워진 찰리 커크 동상이 붉은 페인트로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인다며 시민에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청년 마가’의 아이콘으로 꼽힌 찰리 커크는 보수 청년 운동 조직인 터닝포인트USA를 창립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승리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를 ‘위대한 친구’(a great friend)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터닝포인트 USA는 이번 일에 대해 “관련 영상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수사 기관과 협력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밝히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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