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아시안게임 출전을 2주 앞둔 문도엽이 한일 남자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문도엽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5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9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2위인 오호리 유지로(일본)를 1타 차로 앞서며 반환점을 돌았다.
문도엽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문도엽은 프로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4개의 파3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
전반에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문도엽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문도엽은 특히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 홀에서 3.3m와 4.5m 버디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문도엽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린다. 올시즌 LIV 골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 경험이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도엽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느낀 건 흐름을 잡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톱 랭커들은 실수가 나왔을 때 쇼트게임으로 잘 만회한다. 또 기회가 왔을 때 퍼트를 넣으면서 흐름을 정말 잘 잡는 것 같다. 쇼트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문도엽은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문도엽은 “아시안게임이 2주 가량 남았는데 그 전에 자신감을 올려놓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라이벌은 일본 선수들이다.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고 홈 어드밴티지도 있다 보니 좋은 활약 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화끈한 경기로 29타를 기록하는 등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인 장유빈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14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고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나 후반 6번 홀(파4)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 도약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2년 시드가 동시에 주어진다.
지난 달 30일 끝난 일본투어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재한, 이태훈(캐나다)과 함게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1, 2라운드 연속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황중곤, 박은신, 스나가와 고스케(일본)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첫날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던 박상현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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