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은행(BOJ)의 마스 가즈유키 심의위원이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를 크게 웃돌지 않도록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스 위원은 10일 일본 후쿠이현에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앞서 설명했듯 ‘기조적 물가상승률(underlying inflation rate)’이 2%에 매우 근접해 있고 금융 여건도 완화적인 상태”라며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계속 올리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를 크게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한때 중도적 입장이었던 마스 위원은 최근 매파적 성향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전반의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6~17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올해 남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 일정은 10월 129~30일, 12월 17~18일이다.
마스 위원은 지난 4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6월에는 금리 인상을, 7월에는 금리 동결을 각각 지지했다.
일본은행은 6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0.75% 정도’에서 ‘1.0% 정도’로 25bp 올려,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다. 정책위원 8명 중 7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이후 7월 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당시 동결 결정에 반대한 위원은 다카타 하지메 위원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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