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참배’ 아리무라 총무회장 중용 검토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역점 정책인 식품 소비세 감세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담 각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올가을 임시국회에서 통과를 목표로 하는 식품 소비세 감세 법안과 관련해 담당 장관이 국회 답변을 일원적으로 맡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무상이 해당 업무를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물가 대책의 하나로 식료품에 부과되는 소비세를 2년간 0%로 낮추는 방안을 내세워왔다. 감세 법안 처리를 위한 전담 각료까지 두는 것은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6일 자민당 간부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17일에는 내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당 인사와 개각은 대대적인 쇄신보다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의 요직에 있는 아소 다로 부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뿐 아니라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을 유임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내각의 경우도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 주요 각료를 유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리무라 하루코 자민당 총무회장도 현직에 유임하거나 각료에 기용하는 등 요직에 임명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가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아리무라 총무회장은 소비세 감세를 둘러싼 자민당 내 논의를 정리한 수완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신조도 다카이치 총리와 비슷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 당의 다른 간부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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