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유권자들이 시간, 국경, 세금 감면 등을 잃고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미래를 급진좌파 민주당에 맡긴다면, 우리나라는 향후 10년을 그저 일어서는데 허덕일 것이며 이는 비극이 될 것”이라며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래 ‘God bless the U.S.A.’로 행사의 열기를 끌어올린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의 소개를 받아 연단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 선거는 모두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선거에는 내가 후보에 없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어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실책을 자신이 만회했다고 주장하며 2년간 미국이 크게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열린 텍사스에 국경 장벽을 세웠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테드 크루즈 등이 이에 기여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패배하면 여러분은 국경도, 감세도, 안전과 안보도, 여러분의 부(富)도 모두 잃게될 것이다라”며 “우리나라는 지옥같은 시기를 겪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급진 좌파, 공산주의 세력으로, 자신과 공화당을 미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측으로 선긋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내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칠 것이고, 미국의 자유를 위해 투표할 것”이라 역설했다.

미국의 양당 전당대회는 대통령 선거에 앞서 열리지만, 공화당은 이번에 이례적으로 중간선거용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중간선거에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벤트 효과’로 세를 결집하기 위해 공화당에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이틀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과 둘째날 모두 연설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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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중간선거 직후 이란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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