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6000억 PF 보증 공급
2700세대 아파트 사업장 정상화
“주택공급 촉진과제 차질없이 추진”
금융당국이 주택 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 지원에 드라이브를 건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PF 보증을 통해 2700세대 규모의 수도권 아파트 건설 현장이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성공 사례가 확산되도록 금융권에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당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해 ‘김포 PF 사업장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현장에는 사업자인 호반건설을 비롯해 김포도시공사, 주택금융공사, KB국민은행,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해당 부지는 주택금융공사가 최근 6000억원 규모의 PF 보증을 공급한 2700세대 규모의 사업장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여파로 사업 진행에 애를 먹고 있었으나, 주택금융공사의 PF 보증 공급으로 사업장이 정상화되면서 현재 분양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은 “최근 분양시장 및 건설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금공의 PF보증 등을 통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차질없는 사업추진과 신속한 주택공급에 있어 금융지원은 핵심적이므로 앞으로도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8·13 대책 이후 보증공급 목표를 기존 6조원에서 9조원으로 즉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임대사업자 지원 보증상품 신설 등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장을 두고 ‘성공사례’로 추켜세우며 금융권에 적극적인 금융 공급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PF 금융 지원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공사례”라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사의 적극적인 사업 진행 의지와 시공사의 차질없는 공사진행, 민간 금융권의 확실한 자금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금공의 PF 공적보증, 그리고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개선 등 PF사업의 모든 참여주체의 노력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8·13 금융대책 중 공급 부문 세부과제 21개 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금융당국은 21개 공급 과제 중 12개 과제를 이행했다. 당국은 주거사업장 대상 PF 자기자본비율규제는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2년간 한시유예하기로 했다. 이달 중 금융·건설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9월중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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