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밴티지 GT3 우승·#23 3위

WEC 예선서도 밴티지 1·2위

발키리 하이퍼카는 역대 최고 4위

애스턴마틴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27 밴티지 GT3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우승한 뒤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제공]
애스턴마틴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의 #27 밴티지 GT3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우승한 뒤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내구레이스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파트너 팀인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1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세계 내구 선수권(WEC) 출전 이후 처음으로 두 차량을 시상대에 올렸다.

애스턴마틴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27 밴티지 GT3가 LMGT3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27 차량은 이안 제임스와 잭 로비숑, 마티아 드루디가 번갈아 운전했다. 예선 2위로 출발한 뒤 로비숑이 경기 2시간째 선두 포르쉐를 추월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드루디가 세이프티카 상황 이후에도 선두를 지켜냈다.

같은 팀의 #23 밴티지 GT3도 3위를 차지했다. 그레이 뉴얼과 두두 바리켈로, 조니 아담이 운전한 #23 차량은 지난 6월 르망 24시 3위에 이어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째 포디움을 기록했다.

예선에서도 밴티지의 강세가 이어졌다. 최신형 밴티지 GT3 두 대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며 WEC 출전 이후 처음으로 예선 선두 두 자리를 차지했다. 밴티지 GT3는 양산 스포츠카 밴티지를 기반으로 4.0ℓ V8 트윈터보 엔진 등을 적용한 경주차다.

애스턴마틴 내구레이싱 총괄 아담 카터는 “밴티지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파트너 팀인 하트 오브 레이싱 팀에도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THOR 팀의 두 크루가 모두 포디움에 오른 것은 이번 주말 밴티지가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로 #23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LMGT3 팀 순위에서 49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27 차량은 44점으로 6위다. 시즌 종료까지 3개 라운드가 남아 두 차량 모두 순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한 애스턴마틴 ‘발키리’도 같은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톰 갬블과 해리 팅크넬이 탄 #007 발키리는 3위와 3초 이내 격차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WEC 출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발키리는 WEC에서 8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도 이어갔다.

영국 무대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4로 출전한 그레인지 레이싱 바이 FSR의 다니엘 라버리와 대런 터너는 도닝턴 파크에서 클래스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브리티시 GT GT4 프로암 클래스 챔피언을 확정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포뮬러원(F1)에서도 올 시즌 중반 대규모 차량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개선된 성능을 보인 반면 최근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직선 주행 성능과 차량 문제로 다시 고전하며 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