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동박적층판 핵심 소재
본격 양산 시 단일 품목 매출 2000억원 예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핵심 소재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8일 경북 김천 2공장 내 mPPO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분기 신규 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 물량은 글로벌 CCL 업체에 전량 공급 중으로, 연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mPPO 본격 양산 시 약 2000억원 수준의 단일 품목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mPPO가 적용되는 CCL은 반도체와 부품 간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부품인 회로기판(PCB)에서 전기 신호 손실로 인한 속도 저하와 발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AI 가속기나 6G 통신기기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줄이는 저유전 성능이 중요하다. 특히 mPPO는 같은 용도의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우수해 고성능 CCL 생산에 쓰인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