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네패스·휴온스 등 반도체·제약·바이오 기업 참가
상반기 서울 90여개사·6000여명 이어 지역 인재 매칭 확대
중견기업 전체 고용 175만7000명…국내 고용의 13.9%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역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해 대전에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6000여명이 참여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전·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와 중견기업 간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중견련은 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산업통상부,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in 대전’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와이씨, 네패스, 휴온스 등 대전·충청권을 포함한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등 분야 중견·후보기업 66개사가 참여했다. 구직자는 2000여명이다.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이 제시했던 참가 기업 목표인 60개사 이상을 웃도는 규모다.
중견련은 지난 3월3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도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당시 샘표식품, 네패스, 한미약품 등 90여개사와 구직자 6000여명이 참여했다. 상반기 서울 행사에 이어 하반기 행사를 대전에서 열면서 수도권 밖 지역 중견기업으로 채용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고용의 13.9%인 175만7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채용 연계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별 1대1 채용 상담과 면접, 기업 채용 설명회, 취업 컨설팅, 중견기업 현직자 직무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도 운영했다. 기업 부스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대기 예약 서비스도 제공했다.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2017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중견·후보기업 누적 857개사와 구직자 5만여명이 참가했으며, 행사를 통한 누적 채용은 9000여건이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역 소재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견기업 맞춤형 채용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주거, 교육, 의료, 문화를 아우르는 정주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