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다수 항일영화 출연” 홍보
6·25 당시 북한군 위문 의혹 번져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가보훈부가 올해 광복절 계기 건국훈장을 포상한 고 김덕린 선생이 6·25전쟁 당시 북한군 위문 활동에 참가했다는 의혹이 번지자 재조사 후 포상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훈부 관계자는 25일 “공적 조사·검증 과정에서 1952년 10월 김덕린 선생이 6·25전쟁 중 ‘항미원조’ 위문단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훈부는 김덕린 선생 행적과 관련해 재조사를 진행한 후 포상 취소 여부 심사를 위해 공적심사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위한 공적 심사를 위해 자체 보유 기록 뿐만 아니라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독립운동 자료 수집 유관기관의 원전 자료를 토대로 독립운동 공적 및 행적을 폭넓게 검토했으나, 이같은 결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보훈부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덕린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총장 김규식 선생의 처조카로, 중국에선 ‘영화 황제’로 불렸다”며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문화 인물을 포상함으로써 한국 독립운동사를 좀 더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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