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18.4% 증가
中 2만7200명으로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국제선 환승 여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환승객 4명 중 1명은 중국 국적으로, 인천을 통해 일본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제선 환승 여객수는 10만66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여 명보다 18.4% 증가했다.
중국 국적 환승객이 지난해 1만5600여 명에서 2만7200여 명으로 늘어 가장 큰 폭인 74.3% 증가했다. 일본 국적 환승객은 1만76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2400여 명에서 41.9%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제주항공 국제선 환승객의 국적별 비중은 중국이 4명 중 1명꼴인 25.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16.5%, 몽골 11.9%, 필리핀 8.2%, 미국 7.2%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중국인 환승객의 경우 주로 한국을 경유해 오사카∙도쿄(나리타)∙후쿠오카 등 일본과 사이판으로 이동했다. 일본인 환승객은 한국을 경유해 필리핀 세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몽골인 환승객은 한국을 경유해 일본(도쿄(나리타)∙오사카)과 베트남(냐짱∙푸꾸옥)으로 이동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의 촘촘한 네트워킹과 한층 개선된 환승 편의성으로 환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의 경우 인천발 외에도 부산~상하이(푸동)·스자좡·장자제, 제주~베이징(서우두∙다싱) 등 지방발 노선을 함께 운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외에도 히로시마∙마쓰야마∙고베 등 다양한 지방 소도시를 연결하고 있고, 몽골은 인천과 부산에서 울란바타르 노선을 동시에 운항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21개 인터라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하나의 예약으로 유럽과 미주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라인은 서로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연결 여정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묶어 판매·운송하는 제휴 방식을 뜻한다.
또한, 국내선 7개와 일본, 중화권, 몽골,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제선 53개로 총 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노선망 연결과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력을 바탕으로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과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운영으로 국제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하반기 객실승무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