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즈마’, 美 3대 PBM 사보험 처방집 모두 등재…환급 커버리지 50% 돌파

‘스토보클로·오센벨트’, ESI 공보험 등재…3대 PBM 환급 커버리지 대부분 확보

신규 바이오시밀러 직판 기반 환급 확대…고수익 제품군 실적 성장세 본격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현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시키며 하반기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상위 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 처방집에 등재된 앱토즈마는 출시 7개월여 만에 3대 PBM 사보험 영역을 모두 확보하며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축적했다. ESI와 옵텀은 올해 1분기부터, CVS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3대 PBM 등재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출시 예정인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조기 등재 협상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미 대형 PBM 한 곳과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이번 3대 PBM 처방집 등재가 SC제형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의료기관 중심의 IV제형과 약국 중심의 SC제형 특성을 고려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역시 3대 PBM 중 하나인 ESI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1분기부터 환급이 적용 중이다. 이미 CVS 사보험 및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린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이번 ESI 공보험 등재로 3대 PBM이 차지하는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PBM 환급 영역 확대를 기반으로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 공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국 의약품 유통의 핵심 관문인 대형 PBM의 처방집 등재와 환자 환급 적용은, 현지 사보험 체계 내에서 제품의 실질적인 처방량 급증과 직판 수익성을 담보하는 결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고수익 제품군의 환자 환급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출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대형 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되며 브랜드 신뢰도와 환급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했다”며 “환급이 본격 시작되는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 내 판매 가속화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