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책연구기관 자체 조사

주가 불안 원인으로 ‘정부 경제정책’ 58.2%

이준석 “대통령, 경제라인 전반 재점검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방문한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최근 레버리지 ETF발 국내 주식시장 불안과 관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한 김 실장의 설명에 대해서도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31일 개혁신당 정책연구기관인 개혁연구원이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실장의 거취에 대해 응답자의 61.0%는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책 일관성을 위해 유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20.6%였다.

김 실장 교체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유임 응답보다 높았다. 18~29세가 65.3%로 가장 높았고, 30대 65.1%, 40대 64.4%, 60대 61.0%, 70세 이상 56.6%, 50대 55.3%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67.3%, 여성의 54.9%가 김 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실장이 최근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5.5%로 집계됐다. ‘매우 부적절하다’는 54.2%, ‘대체로 부적절하다’는 21.3%였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16.6%에 그쳤다. ‘매우 적절하다’는 5.2%, ‘대체로 적절하다’는 11.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7.9%였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2.6%로 가장 높았고, 30대 77.8%, 40대 75.7%, 60대 74.2%, 18~29세 72.3%, 70세 이상 68.9% 순이었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의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등 해외 경제 변화’ 14.8%, ‘앞서 주가가 많이 올라서 빠지는 것’ 13.1%, ‘개인 투자자의 투자’ 3.5%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정부 경제 정책을 주가 불안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은 30대에서 66.8%로 가장 높았다. 50대 62.7%, 18~29세 62.4%, 40대 59.1%, 60대 52.8%, 70세 이상 46.1%가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 4명 중 3명이 주가 하락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린 설명을 부적절하다고 답했다”며 “시장의 불안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인식으로는 어떤 대책도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이 지목한 것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었다”며 “대통령은 경제 라인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개혁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지난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의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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