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올시즌 나란히 메이저 대회에서 2승씩을 나눠가진 유해란과 넬리 코다(미국)가 ‘메이저 퀸’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격돌한다.
유해란은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둔 코다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유해란이 이번 주 더 나은 성적을 거둔다면 ‘메이저 퀸’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아니마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하게 된다. 코다는 126점으로 유해란(120점)에 6포인트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42점으로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해도 수상 가능성이 없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수상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코다가 수상할 경우 이민지(2022년, 202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상을 2회 수상한 선수가 된다. 반면 유해란이 수상할 경우 박인비(2015년), 유소연(2017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유해란은 또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소연에 이어 신인왕과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모두 차지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두 선수 중 누구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제패할 경우 단일 시즌 메이저 3승을 바탕으로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하는 LPGA 역사상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성적에 따른 두 선수의 수상 시나리오는 복잡하다. 코다가 이번 주 우승하면 자력으로 수상이 확정된다. 준우승을 거두어도 유해란이 우승하지 못하면 상을 받게 된다. 또한 유해란이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코다는 4위를 해도 수상할 수 있다.
유해란도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수상이 확정된다. 또한 준우승을 해도 코다가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상을 받을 수 있다. 유해란이 3위를 기록할 경우 코다가 5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2014년에 제정된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열리는 5개 메이저 대회의 톱10 진입 성적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가린다. 역대 수상자로는 미셸 위 웨스트(2014년), 박인비(2015년), 리디아 고(2016년), 유소연(2017년), 에리야 주타누간(2018년), 고진영(2019년), 패티 타바타나킷(2021년), 이민지(2022년, 2025년), 릴리아 부(2023년), 넬리 코다(2024년) 등이 있다.
2026년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주간에 열리는 ‘롤렉스 LPGA 어워즈’ 공식 행사에서 정식 시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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