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영업이익 9725억
펍지 IP 상반기 매출 전년 동기比 25% 상승
서브노티카2 얼리액세스 출시 후 500만장 판매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크래프톤의 이번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크래프톤은 이번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38.3% 증가한 수치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반기·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지식재산권인 ‘펍지(PUBG)’ 프랜차이즈와 신작 ‘서브노티카2’의 성장이 매출 증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펍지 IP 프랜차이즈의 이번 상반기 배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2’는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이번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9242억원 ▷모바일 1조1537억원 ▷콘솔 377억원 ▷기타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PC 플랫폼의 매출이 2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PAYDAY) 등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모드가 이용자 활성화를 이끈 데 이어, 서브노티카2의 출시 성과가 더해졌단 설명이다.
콘솔 플랫폼의 매출 성장은 서브노티카2가 이끌었다. 2분기 콘솔 매출은 해당 게임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X-수트(X-Suit) ‘피닉스트라’가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크래프톤은 오는 하반기에도 팝지 IP 프랜차이즈에 완성도 높은 모드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자동차·케이팝에 이어 글로벌 애니메이션까지 협업을 확대한단 방침이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이미 구축한 이용자제작콘텐츠(UGC) 생태계를 확장한다. 창작 툴을 고도화하고, 나루토·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IP를 활용한 UGC를 확대하는 식이다. 신규 재화인 와우 토큰을 통해 인맵 구매와 창작자 보상 기회도 넓힌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IP 상반기 매출이 2325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브노티카2와 기존작인 ‘서브노티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 등을 모두 포함한 매출액이다. 크래프톤은 정식 출시까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며 서브노티카 IP를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신작 5종도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신작들은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한다. 공개되는 신작은 구체적으로 ▷최초로 선보이는 펍지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다.
크래프톤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이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이번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자주를 취득하고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 더불어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분기에 취득한 자사주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분기 취득분까지 포함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4315억원에 해당한다. 또 3분기에 자사주 1000억원을 추가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cham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