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672억·영업이익 300억…영업이익률 11.2%
케이캡 처방액 615억…수출 및 로열티 비중 확대
영양수액제 등 전문의약품 고성장 지속…H&B 부문 적자 폭 축소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HK이노엔이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국내외 성장세와 수액제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672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6%, 13.6%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7.4%에서 11.2%로 3.8%포인트 대폭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5259억원, 영업이익은 40.7% 급증한 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이다. 2분기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466억원, 영업이익은 48.1% 급증한 3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간판 제품인 케이캡의 2분기 국내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61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견고히 유지했다. 케이캡의 2분기 전체 매출은 49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완제품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7.3% 폭증한 45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등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본격 유입되면서 고마진 이익 구조가 한층 강화된 점도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수액제 사업 또한 영양수액제(TPN)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환기계 제품군 매출 역시 721억원으로 4.7% 성장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을 포함한 H&B(헬스앤뷰티) 부문은 2분기 매출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광고 모델 기용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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