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에 1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12일 유수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법정관리로 물류 대란 등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한진해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인 재산 100억원을 조건 없이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금 100억원은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유수홀딩스 측은 “수일 내 조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조건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전임 경영자로써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이해 당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 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결단에는 청문회 이후 비판여론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은영 전 회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 해운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당시 최 전 회장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고 거듭 추궁하자 ”아직 결론을 못내렸다“는 말만 반복해 공분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