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금리 SOFR + 68bp, 역대 최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하나은행이 28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본드(Formosa Bond)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하나은행이 포모사본드 흥행에 성공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견조한 신뢰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9년 6월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한 이후 약 7년 만에 대만 시장에 복귀한 것이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가산금리 70bp를 밑도는 68bp로 발행에 성공하며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최종 금리는 최초 제시금리(IPG)인 95bp보다 27bp 낮은 수준인 SOFR 금리에 68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채권은 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발행됐다.
포모사본드는 해외 발행기관이 대만 자본시장에서 대만달러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소수 핵심 투자자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발행에 앞서 홍콩과 대만 등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투자 기반 확대에 나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9억8000만달러 규모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을 계기로 글로벌 외화 조달 수단을 한층 다변화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통화와 상품을 활용해 안정적인 외화 조달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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